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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한국당 X맨, 박찬주 / 청와대 X맨은 누구

2019-11-0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소개해주시죠. <br><br>네, '한국당의 X맨'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 종일 박찬주 전 대장 기자회견이 큰 논란거리였죠. <br><br>자신이 정치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대목은 무척 비장했습니다. 자신을 정치 현장으로 불러낸 건 군대를 망친 문재인 대통령이다, 이렇게 말할 때만 해도 황 대표 입장에선 무척 감탄했을 겁니다. <br> <br>당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, 이 대목 역시 흐뭇하게 들었을 텐데요. <br> <br>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. 공관병 갑질을 두고 그럼 감은 누가 따느냐, 이렇게 말해 당황스럽게 하더니, <br> <br>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. 바로 이 발언이죠. <br> <br>공관병 갑질 문제를 공론화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두고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, 이렇게 말해 한국당을 뒷목 잡고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.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<br>Q: 박찬주 전 대장이 삼청교육대 발언 등 여러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는데… <br>A: 제가 왔다 갔다 하느라 듣지는 못했습니다. <br>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 <br><br>Q. 사실 이 기자회견을 본 황 대표의 반응이 궁금했어요 <br> <br>내일쯤에는 황 대표가 가타부타 얘기를 해야 할 텐데, 참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 보시는 영상은 과거 드라마에서 묘사한 삼청교육대 훈련 장면입니다. <br><br>드라마다 보니 다소 과장된 면도 있을 겁니다. 하지만 삼청교육대하면 전두환 정권 시절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로 꼽힙니다. <br>그걸 40년 만에 다시 소환한 박찬주 전 대장의 현실인식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. <br><br>Q. 그래서 인재영입 1호가 한국당의 X맨이 됐다고 평가하는 거군요. <br> <br>오늘 발언에 직격탄을 맞은 건 다름 아닌 '박찬주 지킴이'를 자처해온 황교안 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. <br><br>홍준표 전 대표는 5공 공안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, 이렇게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, 잠시 뒤 이 글을 삭제했습니다.<br><br>홍 전 대표는 초임 검사 때 청주지검에서 황교안 대표와 함께 근무했는데요, 자신이 써 놓고도 심하다고 느껴 지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. <br> <br>박지원 의원은 오늘 이런 상황을 예측했는지 오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[박지원 / 대안신당 의원]<br>문재인 대통령도 측근 복이 없고, 황교안 대표도 참모 복이 없다.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야당 복은 있는데요, 그 야당 복, 이게 보통 복이 아니라 천복(天福)이 있는 거예요. 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사고뭉치 야당을 만나 천복을 누린다는 건데, 바로 다음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. <br><br>Q. 네, 두 번째 주제 바로 시작하죠. <br> <br>'한국당의 X맨'에 이어 이번엔 '청와대 X맨'을 소개할까 합니다. <br> <br>지난 금요일 청와대 국정감사의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'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' 대표]<br>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상대로 일부러 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면서 '아, 저게 정말 국정을 책임진 그런 집단이냐'라는 생각을... <br><br>Q. 청와대 국정감사 때 핵심 참모들의 태도가 문제였죠. <br> <br>네 맞습니다. 저희가 청와대 X맨들을 유형별로 정리해봤습니다. <br><br>첫 번째 유형, '일단 짜증'입니다. <br> <br>[노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 (지난 1일)]<br>아니,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? <br>대통령 닮아간다는 게 이게 무슨 말입니까? <br>위원장님께서 이렇게 모욕적이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 <br><br>두 번째 유형은 '따따부따'입니다. <br> <br>[정의용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(지난 1일)]<br>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. 의원님. 뭐가 '어거지'입니까? 정확하게 한번 말씀을 해보십시오. 그럼 제가 우리 안보가 불안하다고 말씀을 드려야 되겠습니까? <br><br>세 번째 유형은 '냉탕온탕'입니다. <br><br>[강기정 / 대통령정무수석 (지난 1일)]<br>우기다가 뭐예요! 우기다가 뭐냐고! 내가 증인이야! 우기다가 뭐요, 우기다가! <br><br>마지막 유형은 '태도불량'입니다. <br> <br>[송언석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일)]<br>금년도 성장률 전망은 몇 퍼센트입니까? 베이스가 있어야지 내년도 성장률 전망이 나올 거 아니에요. 그렇죠? 얼마입니까? <br><br>[송언석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일)]<br>시간 가요 빨리 답변하세요. <br><br>[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(지난 1일)]<br>자료를 좀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><br>Q. 성장률 전망을 묻는데, 경제수석이 언뜻 답을 못한다, 물론 모르지는 않았겠지만 저러면 신뢰가 아무래도 떨어지죠, <br> <br>그렇죠. 대통령 참모들이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논란을 일으키다 보니까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[정춘숙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<br>지난 운영위에서 청와대에서 보인 모습에 대해서는 문제라고 생각한다, 그런 얘기 하신 분도 계셨고…. <br><br>정치권에선 대통령 참모들이 지지층을 보면서 자기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, 이런 말까지 나옵니다. <br><br>여야는 서로의 실수에 기대서 천수를 누리는데, 국민만 지지리 복이 없다, 이런 생각이 듭니다. <br><br>네, 언젠가는 정치권 칭찬하는 내용을 할 날도 오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, 이혜림PD<br>구성:이재명 차장<br>그래픽: 성정우, 정혜인 디자이너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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